소개글에도 적어놨듯이, 블로깅 초보인 나에게 Blogger는 사용하기에 너무 어렵다.
한국인이라면 익숙한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익숙해서일지 모르겠지만 카테고리나 방명록
등등의 기본적인 블로그의 구성이 다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쉬워보이더라.
사실 Blogger는 HTML 또는 자바스크립트를 통해 블로그의 인터페이스를 자유롭게 꾸밀수
있기 때문에, 블로그 중수쯤 되면 사실 사용 및 꾸미기가 더 수월할지도 모르겠다.
좋은 비유는 아니지만, 이 두 블로그 시스템은 내가 지금까지 배워왔던 컴퓨터 언어 중,
Matlab과 Fortran의 차이와 비슷하게 느껴진다. Matlab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Toolbox들이 존재하지만 행렬연산이 느리다는 등의 단점이 있고, Fortran은 dimension의
설정부터 하나하나 모든 것을 사용자가 일일히 작업해줘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다. 간단히 다시한번 설명하면 Blogger는 사용하기 너무 어렵다...
그리고 Blogger를 사용하면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크롬으로 접속했을 때 글작성 및
기타 기능을 사용함에 있어 너무 느려진다는 점이다. 특히 테마 및 페이지 레이아웃 설정 시
크롬의 경우 가끔 오류창이 뜨면서 변경된 설정이 저장이 안된다... 이럴땐 인터넷 익스플로
어로 재접속 하여 수정을 하고있다... 왜지?...
블로가 어렵든 느리든 간에 '일기장에 글을 적어야지!' 라고 마음먹고 좋은 다이어리를 사
거나, 일기를 적기 편해보이는 좋은 스마트폰 어플을 다운받았을 때 보다 이렇게 블로그에
내 생각을 적으러 오게 되는게 며칠 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재밌다.
내가 생각보다 국제적 관종이었나보다. 이전 글들에서 나혼자 끄적이는 일기장이라고 강력
히 주장해왔지만, 나는 아마도 글을 써가면서 매일매일 조회수를 확인하러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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