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계신다면 포틀랜드의 '부두도넛(Voodoo doughnut)'을 가장 찾아보실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부두도넛은 포틀랜드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도넛가게인데요, 여기서 '부두'는 흔히 옛날에 볼 수 있었던 미국의 영화나 만화에서 나오는 '부두교'라는 종교인들이 사람을 저주할 때 사용한 저주인형을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부두교에 존재하지 않는 물건이라고 합니다~ㅎ)
# 포틀랜드 부두도넛 소개
기괴한 모습의 부두인형 모양의 도넛... 부두도넛의 대표 도넛입니다. / 잘 관찰하면 가슴팍에 바늘(빼빼로)가 박혀있는것이 보이네요. |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포틀랜드는 힙스러움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이 부두도넛은 그 힙스러움을 대표하는 가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곳은 매우 다양한 컨셉과 맛의 도넛들과 해괴하리만큼 독특한 인테리어로 가득차있습니다.
부두도넛 외관, 건물의 벽면 타일이 멀리서는 잘 안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빤짝거렸어요. / 가게 바로앞에 여러 테이블 및 벤치가 있어서 도넛을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
미국여행을 해보시면 보통 정말정말 유명한 맛집이 아니라면 대기 줄이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만, 부두도넛은 많은 관광객이 도넛을 구입하기 위해 항상 줄을 길게 서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 도넛을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고 있고, 단순히 포장으로 도넛을 픽업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줄 자체는 꽤 빠르게 줄어들었던 것 같네요.
부두도넛 내부의 힙스러움이 넘치는 인테리어와 소품들 |
가게 내부는 매우 개성 넘치는 색깔과 형태의 소품들로 가득차있습니다. 아마 처음 들어가시게 된다면 내부 인테리어에 정신을 놓게(?) 되실거에요 ㅎㅎ.
계산대 바로옆의 이 도넛장 안에 다양한 도넛이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채워집니다. |
긴 줄을 따라서 계산대 근처로 가게 되면 주문을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도넛 진열장은 두 개의 계산대 옆에서 각각 회전을 하고있는 형태입니다.
부두도넛의 도넛을 처음 보시게 되면 한국에서는 절대 못보는 미국감성의 별의별 도넛 종류들이 있습니다. M&M이 올라간 도넛이라던가... 오레오가 한가득 올라간 도넛 등등...
(부두도넛의 홈페이지(https://www.voodoodoughnut.com/)를 참고하시면, 수십개의 도넛의 사진과 각각의 이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도넛의 이름을 외우실 필요는 없는데요, 계산대의 직원에게 손가락으로 도넛을 가리키면 매우 친절하게 집어주십니다 ㅎㅎ.
부두도넛의 시그니쳐 포장박스와 구입했었던 도넛들 |
원하시는 도넛을 다 고르시면, 직원분이 부두도넛만의 시그니쳐인 분홍색 포장박스에 도넛을 잘 담아줍니다. 포장박스에서도 포틀랜드의 힙스러움이 잘 느껴졌었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부두도넛은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매장 내에 현금인출기가 있으니 사용 가능하지만 관광객은 꼭 현금을 잘 챙겨가는걸 추천드려요.
위 사진처럼 도넛 5~6개를 고르면 한화로 만원이 안되는 가격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던킨도넛보다 더 가격이 저렴합니다...
맛있게 먹었던 도넛들 / 저는 가장 오른쪽의 일반 도넛에 오레오와 피넛버터가 올라갔던 도넛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
# 부두도넛 위치
# 포틀랜드 부두도넛 포스팅 마무리
포틀랜드에 10일 정도 머물면서 부두도넛을 3번 이상 다녀왔던 것 같습니다. 가게가 24시간 영엽을 하기 때문에(구글지도 참고) 아침 대신 도넛을 먹기도 하고 간식으로도 자주 즐겼었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종류의 도넛을 먹어보려고 시도했었는데, 미국 현지의 도넛이다 보니 감당이 안될정도로 단 도넛도 많았습니다(M&Ms....).
그래도 대부분의 도넛이 입맛에도 잘 맞고 맛있었던 도넛이었으며,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인 것 같네요(한 개 1~1,500원 꼴).
그리고 포틀랜드에 부두도넛 말고 'Blue Star Dounts'라고 다른 유명한 도넛가게가 있었지만, 저희 행동반경이랑 거리가 있어서 가보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부두도넛이 워낙 맛있고 종류가 많아서 여러 번 가서도 모든 종류를 다 먹어보지 못해서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포틀랜드 가실 계획이 있다면 저는 '부두도넛'을 가장 최우선순위로 추천해드리고싶습니다.
부두도넛 꼭 가보세요~
-20000-
저도 여기 가봤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블로그 글 보니까 오랜만에 포틀랜드 기억이 나서 재밌게 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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